50살 한국화이자 "국내 신약 투자 늘릴 것"
"법인 분리 따른 투자 영향 없어…업계 선두 입지 다질 것"
입력 : 2019-10-23 14:53:47 수정 : 2019-10-23 14:53:4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이자가 국내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법인 분리에 따른 투자 축소 우려를 일축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한국화이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창림 50주년 미디어 행사를 열어 이 같이 밝히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조명했다. 
 
지난 1969년 창립된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매출 734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에 진출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약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국화이자는 상반기 기준 700명 이상의 직원 현황과 최근 10년간 약 164억원의 기부금, 국내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및 파트너십 등 국내 공헌도 역시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화이자 글로벌 본사 역시 국내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는 "특정 국가가 글로벌 전체 매출 가운데 1% 이상을 차지하면 의미 있는 시장이라고 보는데 의약품 시장 규모가 글로벌 10위로 성장한 국내 비중은 그 이상"이라며 "본사 내 한국화이자에 대한 명성과 인력 평가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가 창립 50주년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이자
 
한국화이자는 향후에도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환자 미충족수요 집중과 치료접근성 개선에 무게를 둔다는 계획이다. 신약 개발을 위한 필수단계인 임상시험에서도 환자 중심의 협업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이 실제로 환자에게 공급되는 기간 단축을 위해 일부 품목을 허가 직후 공급해 온 사례처럼 개발과 동시에 시스템 개선을 지속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5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의 법인 분리 이후 국내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 역시 잠재웠다. 한국화이자업존이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게 되면서 법인 분리로 인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오동욱 대표는 "일부 업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조금 빠지더라도 혁신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오히려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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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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