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에 신항만 개발 겹쳐…인천 부동산 호재에 들썩
전국 신항만 개발 속도…인천 2조3000억원 투입
입력 : 2019-10-21 10:59:53 수정 : 2019-10-21 10:59:5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정부가 전국에서 신항만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교통망 개발 소식이 맞물린 인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인다.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달하는 등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개발 소식으로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돼 부동산 시장도 부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중장기 신항만 개발 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계획안에서 정부는 부산항 신항과 △광양항 △평택·당진항 △목포신항 △포항영일만항 △보령신항 △울산신항 △인천북항 △인천신항 △새만금신항 등 기존 항만 10곳에 더해 제주신항과 동해신항을 신규 신항만으로 지정했다. 이들 12개 신항만에 오는 2040년까지 재정 16조819억원, 민자 25조7734억원 등 총 41조8553억원을 투입해 부두 총 119선석을 건설하고 배후부지 3956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중 GTX-B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교통 호재가 맞물리는 인천에는 재정 1조5000억원, 민자 8000억원 등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내 인천신항, 인천북항 등 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인천신항은 대용량(4천TEU 이상) 컨테이너 부두 5선석 추가개발과 장래 컨테이너 부두 부지개발을 위한 신항 2단계 추진 및 항만배후부지 확충 등으로 수도권 관문항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북항은 북항~내항간 항로를 이번 신항만 구역에 포함해 5만톤급 대형선박이 조수대기 없이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준설계획을 반영했다.
 
인천시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의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발 소식이 연달아 들리자 이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송도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는 총 5만318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06.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송도국제F20-1블록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에도 총 4만591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평균 115.3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 한해 인천 지역에 쓰인 청약통장 개수(14만1975개)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천의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GTX-B노선, 신항만 개발이 진척되면 인구가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에 수요가 몰려들 가능성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건설업계에서는 인천 일대에서 분양을 진행하며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SD파트너스(시행)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C6-1블록 일원에서 신개념 도시형 생활 오피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를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연면적 9만3383㎡ 규모다. 전용면적 21~42㎡ 도시형 생활오피스 1242실과 판매시설 270실로 구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국제업무지구역과 인접한다.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GTX-B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인근으로 인천항만 및 아암물류2단지, MICE산업단지가 위치한다.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 이미지/한라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인근의 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나 관공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응열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