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울던 송도·검단, 기사회생
분양가 상한제 풍선효과에 교통호재 겹쳐
입력 : 2019-09-19 14:09:58 수정 : 2019-09-19 14:09:5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인천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송도에서 세 자릿수에 달하는 청약 경쟁률이 나오고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던 검단신도시도 ‘완판’에 성공하는 단지가 등장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분양가 상한제에 서울 밖 수도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더불어 인천의 교통 호재도 이 일대 시장을 띄웠다는 분석이다.
 
'송도 더샵 프라임뷰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 받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4분기 인천에서 1만890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78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음달부터 공급될 물량은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편이다. 조합원이 없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을 통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미분양 우려가 나올 법 하지만 전망은 낙관적이다. 최근 인천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4일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1순위 청약에는 무려 11만2990명이 몰렸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전용면적 80㎡는 102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우려 지역에서도 완판 단지가 나오고 있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은 저조했던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887가구가 전부 팔렸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도 모두 계약을 마쳤다.
 
분양가 상한제의 풍선효과와 함께 교통호재도 인천 부동산 시장을 달구는 이유로 꼽힌다. 송도는 여의도, 용산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에 규제가 집중돼 인천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측면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서울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대책이 나올수록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인천이 관심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에서 대기 중인 분양 물량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커진다.
 
SK건설은 다음달 루원시티 주상 5, 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로 조성된다.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7호선 연장선 석남역(2020년 개통 예정)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우미건설, 한화건설 등이 루원시티에서 분양을 계획 중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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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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