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자체 개발' 친환경 소재로 가구 품질 향상
강화 PET-향균 코팅 표면재, 주방용 가구에 적용
입력 : 2019-10-21 09:56:28 수정 : 2019-10-21 09:56:2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현대리바트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가구 제품에 본격 적용한다. 20년간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연구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친환경 가구 생산에 나섰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강화 PET-항균 코팅 표면재(이하 강화 PET)'를 주요 제품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주방가구 전제품에 PET 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수납장 등 일부 가정용 가구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5800G미누트. 사진/현대리바트
 
강화 PET는 강성과 내열성, 내수성이 뛰어난 소재다. PET 소재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널리 사용된다.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반 폴리염화비닐(PVC), 폴리프로필렌(PP) 표면재보다 품질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20~30% 가량 비싸 일부 고가 가구 제품에만 적용돼 왔다. 
 
특히, 현대리바트가 채택한 강화 PET는 항곰팡이성과 항세균성 기능을 갖춘 신소재를 복합 적용했다. 이를 적용한 리바트 키친 제품은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검사에서 곰팡이 서식이 어려운 ‘항곰팡이성 0등급(낮을수록 곰팡이 서식이 어려움)’과 일반 주방가구용 대비 6배 가량 높은 ‘항세균성’이 확인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강화 PET는 친환경 효과 외에도 흠집 방지 성능도 기존 마감재보다 66% 가량 높였다”고 말했다.
 
더욱이 눈길을 끄는 건 이번에 적용되는 가구용 강화 PET를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가 1년여의 연구 및 실험 끝에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다. 국내 가구 업계에서 친환경 자재를 자체 개발 및 적용하는 곳은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가구업계에서는 가구용 도료나 부자재 등을 국내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여와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5100G브뤼셀.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는 지난 1999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설립된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이다.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기술표준원)을 획득하는 등 전문성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리바트는 현재까지 총휘발성유기화학물(TVOC) 측정용 소형쳄버 등 첨단 실험장비 도입과 평가실험 및 R&D 등 환경기술센터 운영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왔다.
 
현대리바트는 환경기술센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74종의 친환경 접착제, 도료, 표면재 등을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20년간 환경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유해물질평가 실험 건수만 2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제품 안전성 평가 및 제품 개발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품 안정성 측정에 사용하는 초정밀 라돈 측정 기기와 동일한 ‘RAD7’를 도입해 매트리스뿐 아니라 소파, 식탁 및 주방용 상판에 대한 정밀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등 제품 안전성 평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품질 고급화의 일환으로 가구 제품 제조 및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도료 등 일부 품목은 국가표준(KS)보다도 2~4배 이상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세라믹 포셀린 타일 등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 소재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신학렬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장은 “현대리바트는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20년간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전 제품 E0보드 사용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유해물질 검증 및 친환경 소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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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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