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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면역항암제 미 임상 2상 신청에 이틀째 급등
2019-10-15 15:54:06 2019-10-15 15:54:0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필룩스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미국 자회사가 연구 중인 면역 항암제의 임상 2상 신청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필룩스는 전날보다 1130원(20.7%) 오른 6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에 있는 미 FDA 본부. 사진/AP·뉴시스
 
면역 항암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룩스는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이 연구 중인 면역 항암제(AD5-GUCY2C-PRADE)에 대매 미국 식품의약처(FDA) 임상 2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FDA 신청을 기점으로 신약 개발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룩스의 면역 항암제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지료제(ODD)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완료 후 바로 판매허가가 가능하다. 이번에 임상을 진행하는 신약은 이미 FDA로부터 신약 코드를 부여 받아 미국 국립 의학도서관에 등록돼 웹사이트에서 NCT 번호(NCT 04111172)로 검색하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기업 연구개발 모습. 사진/뉴시스
 
임상 2상은 토마스제퍼슨 대학교(Thomas Jefferson University)의 시드니 키멜 암연구소(Sidney Kimmel Cancer Center)에서 이뤄지고 위암과 췌장암, 식도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아담 스누크 토마스제퍼슨 대학교 암센터 교수는 "사람의 팔에 백신을 주입하면 면역세포가 온몸으로 퍼져 폐와 간 등 다른 곳에서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이를 파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필룩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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