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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 세게 최초 ‘포물선형 인라인롤러경기장’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비…11월부터 시민 대상 개방
2019-09-30 02:53:37 2019-09-30 02:53:3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에 파라볼릭(포물선형) 트랙을 갖춘 세계 최초의 롤러스포츠 스피드 경기장을 설치·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롤러스포츠 스피드 경기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촌한강공원 롤러경기장은 파라볼릭 트랙을 갖춘 롤러스포츠 스피드 경기장으로 △스피드트랙(피겨경기장 포함) △로드트랙 △워밍업장 △코치존 등을 조성하고 경기장 내 휴게쉼터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기존 시설은 조성  20년 이상 된 시설로 분진이 날리고, 콘크리트 파손 조각이 바퀴에 충격을 가하는 등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에 부적합해 새로운 경기장이 요구됐다.
 
서울시는 총예산 15억원을 투입해 국제기준에 맞춘 △세계 최초 파라볼릭 경기장(스피드트랙 200m, 폭 7m, 피겨경기장), △로드트랙(400m, 폭 6m), △선수들이 시합 전 몸풀 수 있는 워밍업장(1500㎡) 조성공사를 지난 10일 완료했다. 이촌한강공원 피겨경기장은 국제기준을 충족한다.
 
파라볼릭 경기장은 월드스포츠가 공인한 바닥마감재(Durflex)가 도포되어 있으며, 대한 롤러스포츠연맹으로부터 공인된 경기장으로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경기장 설계 시 TV등 영상에 선수들이 보다 더 조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한강이라는 자연에 어울리는 트랙 색상을 선택, 코치존의 안전난간 디자인도 주변 잔디와 조화롭게 시공했다. 이촌 한강공원 롤러경기장은 현재는 전국체전 예정으로 시민의 사용이 제한되지만, 11월부터 시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998년 조성된 기존 시설도 그 동안 마니아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강의 대표적인 레포츠 시설이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한강공원 내 경기장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으며, 대회 개최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촌한강공원에 새로 조성된 인라인 스케이트장.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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