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전쟁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개봉 첫 주말 흥행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2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만 624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2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0만 4518명.
충무로 중견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한국전쟁 3부작의 마지막 영화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다. ‘포화속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이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실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을 교란시키기 위해 펼쳐진 비밀 상륙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끌어 낸 실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한국전쟁 배경의 영화와 달리 사실적인 상륙 전투와 참호전투 그리고 인물들의 얼굴에 집중한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투영되면서 강한 울림을 전한다.
2위는 지난 추석 시즌 개봉해 강력한 흥행력을 선보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다. 같은 날 4만 627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8만 4177명이다. 10월 2일 ‘조커’가 개봉하기 전까지 흥행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양자물리학’이 4만 809명으로 3위,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2만 2399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9955명을 동원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애드 아스트라’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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