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KT, 5G 경쟁격화로 당분간 성장둔화-이베스트
2019-09-27 09:08:45 2019-09-27 09:08:4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030200)가 5G 투자로 당분간 이익개선을 확신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2분기 KT의 5G순증 가입자수는 32만명으로, 3분기에는 71만명의 순증이 예상된다"면서 "5G 가입자 유치 경쟁 격화로 마케팅 비용 지출이 급증하며 3분기 15~20% 수준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IPTV는 아직 두자리수 매출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기준 기가인터넷 비중이 60%에 달하며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하다. 김 연구원은 "KT는 지난해말 10기가 요금제를 출시했고, 아직은 기업시장 위주로 공략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당배당금은 전년도 1100원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감익폭을 감안하면 전년수준 유지가 최적의 시나리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5G투자증가로 인한 감가비 부담과 마케팅 경쟁격화, 유선사업 성장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도 이익개선을 확신하기 힘든 업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