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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가입자 증가로 성장성 회복-한국투자
2019-08-08 08:29:27 2019-08-08 08:29: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KT(030200)에 대해 2020년부터 5G 가입자가 늘며 성장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2분기 영업이익이 288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14.3% 하회했다"면서 "5G가입자 유치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대비 16%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G관련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
 
이동통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5G 출시로 전분기대비 0.8% 늘었다. 양 연구원은 "2018년4분기 일회성 매출차감을 제외하면 4분기만의 증가세 전환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수익성이 5G관련 비용으로 정체되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ARPU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2020년, 2021년 5G가입자는 148만명(보급률8%), 544만명(29%)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주요 도시의 데이터이용이 많은 지역에서 고속서비스를 출시해 타사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2019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3.9%에 달해 배당 메리트가 높다"며 "5G성장성, 부동산 수익화, 자연퇴직 인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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