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살처분 1만5천마리 예정
방역당국, 일시이동중지 해제…감염경로와 역학관계 정밀 조사
입력 : 2019-09-19 17:32:29 수정 : 2019-09-19 17:32:2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야생멧돼지나 남은 음식물, 사람 접촉 등에 의한 감염원을 찾기에 주력하면서 파주·연천 등 6곳의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이틀 연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아직까지 추가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30분부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해제됨에 따라 지난 2일간 전국 6300여 돼지 농가에 대해 전화 예찰을 통한 임상 예찰과 전국 일제 소독을 완료했다. 또 이날 오전 930분 현재 총 5177마리를 살처분했다. 연천에 있는 관련 4개 농장에서 1482마리에 달하는 돼지가 남아 있어 살처분 마릿수는 이번 주까지 최소 15000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직까지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은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과 관련해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시설은 파주 328개, 연천 179개 등 총 507개로 집계됐다. 이중 먼저 정밀 검사를 실시한 7개 농가는 음성 결과를 받았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크며 이에 따라 선제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역은 질병 치료 목적을 제외하고는 돼지와 직접 접촉이 많은 임신 진단사, 수의사, 컨설턴트 등의 축사 출입을 3주간 제한했다.
 
현재 6개 시·군 지역 내 가용 소독차량 27대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보유한 7대 중 4대를 우선 추가 배치해 총 31대를 가동 중이다. 차단 방역에 효과적인 생석회는 집중관리지역에는 다른 지역의 최대 4배 수준인 농가당 40(1포당 20)씩 공급해 주변에 보호띠를 형성토록 했다.
 
또 돼지농장 입구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인근 주민 등을 활용한 초소를 설치하고 기존 특별점검단 이외에도 농식품부 본부 직원이 현지를 방문해 소독, 축사 출입통제, 돼지반출 금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박 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의 방역 조치 강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다른 시·도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이행과 함께 의심 증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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