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3종 공개…혁신은 없었고 가격은 내렸다
프로 라인업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칩셋·배터리 성능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애플TV+도 출시…넷플릭스 반값
입력 : 2019-09-11 10:23:31 수정 : 2019-09-11 10:23:31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 3종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혁신적인 기능은 없지만 전작 대비 성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고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 등 신형 아이폰 3가지 모델을 발표했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아이폰11 3종을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아이폰11은 6.1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후면엔 1200만 화소 광각과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화각이 넓은 풍경 사진을 찍기에 더 좋아졌다. 또 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하고 어두운 밤이나 은은한 조명의 레스토랑에서 촬영할 수 있는 야간 모드를 도입했다. 전면 역시 1200만 화소로 4K 비디오와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이 가능하다. 이밖에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퍼플, 그린 등 6가지다.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는 각각 5.8형과 6.5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채택했다. 소문대로 ‘인덕션’ 모양의 디자인이 후면 카메라에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갖게 됐다.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또 역동적인 구도의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한 것)·앙각(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촬영한 것)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애플은 이번 신형 아이폰에 A13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기존 A12 칩셋을 탑재했을 때보다 처리 속도가 20% 빠르고 배터리 소모가 30%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고 한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아이폰 11 프로는 사용 시간이 종전의 아이폰 XS보다 4시간,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5시간 늘었다.
 
기존 예상대로 아이폰11 시리즈는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놓는 플래그십 제품과는 달리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돼 전작인 아이폰 XR보다 약 50달러 저렴해졌다.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119만원), 아이폰11프로 맥스는 1099달러(131만원)로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와 동일하다. 13일(현지시간)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미국을 비롯해 30여개 1차 출시국에 20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은 이날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도 선보였다. 손목을 돌리거나 화면에 탭을 할 필요 없이 항상 시계 화면이 보인다. 가격은 399달러(54만9000원)로 책정됐다.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애플 TV+는 월 구독료가 4.99달러(6000원)로 책정됐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이 월 8.99달러(1만원)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가족 이용권 가격으로 6명까지 시청할 수 있다. 11월1일 출시 예정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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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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