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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우울한 재계 총수들
2019-09-09 15:10:49 2019-09-09 15:16:1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앵커)민족 대명절 추석이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풍성한 한가위를 몸과 마음이 바빠지는 시깁니다. 
 
하지만 주요 그룹의 재계 총수들은 추석에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대내외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인데요. 총수들은 어떻게 추석을 보낼지 왕해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번 추석 연휴 특별한 일정이 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선고된 파기환송심 재판이 추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판 대응책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대한국 규제 수위를 풀지 않으면서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이라,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고민거리가 많습니다. 미국 정부가 예고한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물리는 게 핵심으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절반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로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우선 경영과제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한 이후 이를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구광모 LG 회장 역시 한창 경영 보폭을 넓히는 시기라 하반기 경영 구상에 시간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에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까지 덮친 경영환경에 총수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뉴스토마토 왕해납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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