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사과…"해당 스티커 판매·사용 금지 조치"
입력 : 2019-08-29 15:47:43 수정 : 2019-08-29 15:47: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한 표현이 담긴 스티커를 판매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라인은 라인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스티커 판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29일 공지했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제작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심사 지침을 위반했음에도 라인 스토어에서 공개·판매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라인에 따르면 해당 스티커는 지난 28일 20시경부터 판매됐다. 라인은 같은날 21시경 관련 사실을 인지했고 21시58분에 스티커를 삭제 조치했다. 현재 이 스티커는 판매·사용이 금지됐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누구나 라인 스티커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티커 콘텐츠를 심사한 후 공개·판매했다"며 "해당 스티커의 경우 심사 과정 미비로 인해 검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임에도 걸러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라인은 전세계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특정 인물·국적에 대한 비방·폄훼·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많은 이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히 금지했다"며 "이번 문제가 생긴 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과정을 철저히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 덧붙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스티커는 문 대통령 모습을 변형하고 '파기!', '네가 나쁜 거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포함하고 있었다. 라인은 이 스티커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판매 중지 조치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특정 국적 소유자·인물·법인·집단에 대한 비방·폄훼·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 △특정 국적 소유자·종교·문화·집단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되거나 이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경우(캐리커처,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한 얼굴 사진 등) 등을 포함하고 있다.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 비하 표현이 담긴 스티커를 판매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라인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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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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