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노후수도관 전량교체
1075억원 지원…지원액은 전체 공사비 최대 80%
입력 : 2019-08-22 15:00:44 수정 : 2019-08-22 15:00:4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총 1075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잔여가구 17만5000 가구의 수도관 전량 교체를 목표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으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20만원(공용급수관 세대당 40만원 포함)까지 지원된다.
 
시는 비용 지원과 함께 수도관 교체에 따른 수질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낡은 수도관 교체 전·후 2회에 걸쳐 수질검사와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지난해 급수관을 교체한 5785가구를 대상으로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의 경우 61%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 음용률도 교체 전 25.6%에서 교체 후 43.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시내에 남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율을 연차별로 끌어올림으로써 수돗물 불신의 주범이었던 녹물 발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제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0년까지 완료 예정인 녹에 취약한 송·배수관 교체사업에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지원 사업이 더해지면 서울시내 급수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단독·다가구·공동주택 총 56만5천 가구 중 69%(39만 가구)를 교체 완료했다. 2020년엔 5만6000가구, 2021년엔 4만가구, 2022년엔 2만9700가구의 교체를 추진한다. 최대 80% 공사비 지원과 함께 홍보전담요원을 통해 신청을 망설이고 있는 가정을 집마다 방문하며 급수관 교체의 필요성과 그 효과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펼친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 지원 신청은 120다산콜센터나 각 관할 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컨설팅을해주며 지원 대상여부를 판단,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직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은 가구도 신형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 비용 지원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26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문래동 수질 관련 조치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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