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아시아나, AI 도입해 승무원 영어교육
2019-07-29 09:03:20 2019-07-29 09:03:2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캐빈승무원 영어회화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튜터'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LG CNS에서 개발한 AI튜터는 음성인식과 언어지능 기술을 통해 여행과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앱을 설치해 이용하면 된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으며, 언어지능 기술을 이용해 교육자의 회화 수준을 판단하고 적합한 난이도의 대화를 유도한다. 어학전문업체 캐럿글로벌은 전문적인 회화와 직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AI튜터로 영어회화를 교육받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과 LG CNS는 이번 시범 교육을 위해 캐빈 내 서비스 중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해 AI튜터 내에 프로그래밍 했다. 교육자가 시나리오를 클릭하면 AI튜터가 질문을 시작하고, 교육자는 대답을 하는 방식이다.
 
AI튜터는 교육자의 대답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수준에 맞는 질문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며 대화를 진행한다. 시나리오 중간 교육자는 녹음된 대화 내용을 들으며 발음을 확인할 수 있고, AI튜터의 리뷰 분석을 통해 대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I튜터 프로그램을 통해 캐빈승무원의 업무 환경에 맞춘 상황별 영어회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직원 개인의 능력 향상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