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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정 부조리, 시민이 직접 잡는다
인천시 산하기관 종합감사 등 참여해 의견 제시
2019-07-26 14:21:16 2019-07-26 14:21:1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정에 참여하는 시민 활동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경험이 많은 제9기 시민감사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감사관은 시민생활의 불편·불만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위,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 등을 제보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인천시가 주관하는 군·구 및 공사·공단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00명 이내로 군구별 인원을 안배해 선정하며, 임기는 2년이다. 지원자격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으로서 부패척결에 대한 사명감·정의감과 고발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신망이 높고 지방행정에 관한 식견이 풍부하며 지역단체 등에서 시정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9기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모집 공고’에서 지원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하여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 우편접수하면 된다.
 
김성훈 감사관은 “전문성을 갖추고 실무경험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시정을 폭넓게 살피고, 인천의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제8기 시민감사관 81명이 활동 중이다. 
 
제8기 시민감사관은 2017년 9월 위촉부터 현재까지 시민불편사항 등 총 154건을 제보·건의해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더불어 인천시가 주관한 23개 기관 종합감사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청 관사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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