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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넥스트라이즈,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 협업 기대"
산업은행 넥스트라이즈 참석…창업생태계 강조
2019-07-23 15:51:43 2019-07-23 15:56:5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산업은행의 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에서 사업협력 지원 기능을 강화한 프로그램이다. 벤처기업과 기존 기업이 사업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가능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내 150개·해외 50개 등 총 200여개의 스타트업 △국내 대표기업 19개사 △글로벌 기업 8개사 △20개 국내외 벤처캐피탈(VC)가 참여한다. 특히 28개 대기업 부스에서 최대 800회 이상의 사업협력 상담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유니콘 기업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중국에 비해 갈 길이 먼 상황"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창업생태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비해 아쉬운 부분은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의 협업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은 기술·유통·해외진출 등 성장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기존 기업은 혁신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는 국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정착해왔다"며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융위도 앞으로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의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넥스트라이즈 행사에는 스타트업-기존 기업 사업협력 방안 외에도, 벤처생태계 관련 국내외 유명인사 강연이 진행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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