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일본 '금융제재' 가능성에 산업계도 긴장
1분기 일본계 4대 은행 대출금 24.7조원
금융제재 가능성…투자금 회수·대출만기 미연장
금융당국 "거시경제 미칠 영향 제한적"
전문가 "개별기업 투자금 회수 따른 피해 예상"
일본 주주가 5% 이상 지분 보유한 상장사 '34곳'
입력 : 2019-07-18 13:22:51 수정 : 2019-07-18 13:22:51
[뉴스토마토 최병호·권안나 기자]
 
 
1분기 국내에 진출한 일본 4대 은행이 국내에 빌려준 자금은 24조7000억원, 중국에 이어 둘째입니다. 일본 금융사들이 자국 정부의 규제에 발맞춰 한국에서 자금을 거둬들이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본 금융사들이 한국에 대출한 자금의 만기를 연장하지 않거나 자금 회수를 서두를 경우 당장 유동성이 적은 일부 기업들은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금융분야의 제재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4000억달러라는 점에서 거시경제 측면의 영향은 낮게 판단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2008년 이후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안정되어 있어서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다른 데서 빌려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환위기와 같은 전면적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개별 기업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허인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면) 개별기업은 당연히 타격을 받는다. 우리나라 거시금융의 안정성과는 별개로"
 
특히 국내 상장사 중 일본 주주가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곳은 34곳인데, 지분 정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등의 영향이 클 것이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병호·권안나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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