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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 '금융권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모집
시민이 불법·허위광고 찾아내 신고…31일까지 신청
2019-07-15 09:54:03 2019-07-15 09:54:0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시민이 직접 불법·허위광고를 찾아내 신고할 수 있는 ‘금융권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이 내달 출범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한국대부금융협회 등 7개 금융협회와 금융권 공동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은 온라인, 영업현장 등 다양한 매체의 허위·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는 금융소비자로, 금융협회는 오는 31일까지 금융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 300여명을 시민 감시단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시민감시단은 오는 8월 중 발대식을 거쳐 올해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과장광고를 각 협회로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 수행하게 된다.
 
각 협회는 신고 광고물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주의조치, 필요시 제재 등 자율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위해 신고수당을 5000원부터 10만원선에서 차등 지급하고,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 말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총 10명에 대해 표창 및 포상금 각 1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협회들은 시민감시단과 허위·과장광고의 감시 강화와 함께, 각 금융사 및 감독당국과 업무 협력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로부터의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시중은행 자동화기기 앞을 고객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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