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상반기 중고차, 그랜저 HG·벤츠 E클래스 최다판매”
입력 : 2019-07-11 17:56:17 수정 : 2019-07-11 17:56:1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케이카(K Car)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는 국산 현대자동차 ‘그랜저HG’, 수입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케이카 직영점 및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확인한 결과, 국산차는 그랜저HG 외에 경차의 수요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결산 대비 현대차 ‘아반떼AD’와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올 뉴 쏘렌토’ 등이 순위권에 올라온 점이 눈에 띈다.
 
국산 중고차는 올해 상반기 역시 현대 그랜저HG가 차지했다. 1986년 1세대 그랜저가 출시된 이후 꾸준히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거듭하며 ‘아빠차’ 이미지에서 3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국민차로 올라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차 시장에서 ‘그랜저IG’가 2017~18년 2년 연속 베스트 셀링 모델을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랜저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HG 외에는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가 순위 경쟁을 하는 가운데, 케이카 직영 중고차 결산에서 처음으로 아반떼AD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9월 출시한지 3년만에 후속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등장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산은 그랜저HG, 수입은 벤츠 E클래스가 케이카 집계 올 상반기 중고차 최다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케이카
 
수입 중고차는 지난해 결산에서 1위였던 BMW ‘5시리즈’가 2위로 밀려나고 벤츠 E클래스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는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수입 SUV·RV 부문에서 연초부터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상승세를 드러낸 포드 ‘익스플로러’가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동급 대형 SUV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시세가 떨어진 포드 익스플로러를 중고차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실제로 익스플로러 2017년식은 3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연령에 따라 20대와 30대는 베스트 셀링 모델이 차이를 보인 반면, 40대부터 60대이상은 차이가 없었다.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20대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성을 챙길 수 있는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0대의 경우 국산차로 쉐보레 스파크가 1위에 올랐는데, 아이를 위해 세컨드카 등으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인기가 높았던 중고차 모델을 살펴본 결과, 그동안 순위권에 없었던 SUV·RV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베스트 셀링 순위권에 더 넥스트 스파크, 아반떼AD, LF쏘나타 등 출시된 지 5~6년된 모델이 오르는 것으로 미뤄볼 때 신차 교체 주기가 더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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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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