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투기과열지구…비지구 대비 당첨가점 2.5배
입력 : 2019-07-11 16:11:31 수정 : 2019-07-11 16:11:31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 당첨가점이 비투기과열지구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투기과열지구의 당첨가점 평균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가점 평균(20점)에 비해 2.5배 높게 나타났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의 지역별 당첨가점 평균은 세종(55점), 경기(51점), 대구 수성구(51점), 서울(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당첨가점 평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한 9억원 초과 분양단지가 많아 청약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 당첨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로 조사됐다. 이 단지의 당첨가점 평균은 72점이며 전용 105㎡T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은 만점(84점)에 가까운 82점이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면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 흥행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반면 당첨가점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당첨가점 평균은 22점이고, 일부 주택형은 미달됐다. 서울 안에서도 우수한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고분양가로 진입장벽을 높인 것이 미분양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 하반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총 3만6625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 1만5443가구 분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물량은 서울이 2만7865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이 817가구로 가장 적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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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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