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스마트폰 필름업체 세경하이테크, Deco필름 기반 고성장세 지속
보급형·폴더블폰·5G폰으로 시장 확대…베트남에 2공장 신설
입력 : 2019-07-09 01:00:00 수정 : 2019-07-09 01: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스마트폰 필름 전문업체 세경하이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스마트폰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데코(Deco)필름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상장 후 기존 플래그십 모델 위주 사업에서 보급형, 폴더블폰 등으로 시장을 확대 공략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맞춰 베트남에 제 2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경하이테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4만6000~5만2000원이며 22~2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모바일 필름·테이프 생산에서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Deco필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주력분야인 Deco필름은 글라스나 플라스틱 표면에 텍스트, 색상을 입히기 위해 제조하는 데코레이션 필름이다. 스마트폰 전후면의 특수패턴이나 색상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후면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져 Deco필름의 수요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Deco필름에는 세경하이테크만의 고유 기술인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이미 건조된 잉크의 원재료를 사용한 인쇄 방식)공법이 적용됐다. 다른 인쇄방법과 달리 건조공정이 필요없어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이 발생할 확률이 낮고 수율도 높다.
 
세경하이테크의 인쇄방법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박막 인쇄가 가능해 자동차 디스플레이, 가전제품, 폴더블폰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 현재는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납품하고 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과 폴더블폰, 5G폰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 특수필름을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광학필름은 광학적으로 투명한 접착을 요구하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액체 형태의 접착필름이다. 프로텍트(Protect)·사출 필름은 스마트폰 내부모듈과 사출물에 부착되는 기능성 테이프로, 부품의 위치를 고정시키고 글라스와 센서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중국 Oppo,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다.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배터리커버에 글라스를 적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016년 이후 플래그십 모델에 글라스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전체에 소요된 필름의 16%를 세경하이테크가 담당했다. 회사측은 올해 18~20%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화권 시장에서도 지난해 1억4000만대에 적용됐고 올해는 1억7000만대의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Deco필름은 2016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S7핑크골드 모델에 적용되면서 첫 양산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 Oppo의 R15, Find X 모델에 그라데이션 Deco필름이 채택됐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과 Oppo의 후속 모델에 채택되면서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매출액은 2017년 1022억원에서 지난해 256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10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17년 4억원에서 작년에는 386억원, 올해 1분기는 179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 3076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예상했다. 
 
회사측은 상장 공모자금을 베트남 제2공장을 세우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신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Deco필름 생산능력은 기존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중국 고객사 진입을 계획 중이며, 모바일 필름, 광학필름과 Deco필름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휴대폰 글라스 외장재 대체소재인 글라스틱(PCPMMA)과 폴더블 소재 가공분야 시장에 진입해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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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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