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국내 생산 영향 없다"-NH
2019-07-03 08:30:04 2019-07-03 08:30: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가 국내 반도체 생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돼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가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플루오르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허가 제도를 기존의 '포괄 수출 허가'에서 '개별 수출 허가'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는 오는 4일부터 시행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결론적으로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는 국내 반도체 생산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D램에서 주로 사용하는 레지스트는 ArF Immersion 노광장비용이고, 3D 낸드 공정에서 주로 쓰는 레지스트는 KrF노광장비용"이라며 "ArF 빛의 파장은 193mm이고 KrF 파장은 248mm로 일본 정부는 193mm 미만 파장의 빛에 최적화된 레지스트만 규제하기로 했으니 이 둘은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규제 시행에 대한 일본 내부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며 "복수의 이슈에 걸친 한국과의 갈등에 대해 일종의 매듭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본 기업들의 주요 고객인 한국 기업들의 이탈에 대한 목소리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이번 조치로 일본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4일부터 발동되는 3가지 품목에 대한 개별 수출 허가 제도가 당장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라며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는 정치적 논의 흐름을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