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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현금결제 시장 1위' 세틀뱅크, 글로벌 핀테크기업으로 도약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기업, 오는 12일 코스닥상장 예정
2019-07-01 15:44:32 2019-07-01 15:44:3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일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틀뱅크는 압도적 우위의 기술경쟁력과 은행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현금결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금결제 시장에 맞춰 지속 성장하는 세틀뱅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가 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상장 포부를 밝혔다. 사진/신송희 기자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중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시 패스워드, 생채인식 등의 간편본인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 이체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런칭해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 11번가, 옥션 등), 대다수의 간편결제페이사(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제로페이 등) 국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세틀뱅크가 현금기반 결제 서비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국내 21개 은행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 직접 운영 노하우 기반의 기술 경쟁력에 있다.
 
세틀뱅크는 국내 유일 24시간 CS,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전구간(네트워크, 서버, DB, 회선 등)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 시스템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 결과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서비스에서 시장점유율 97%와 67.54%를 차지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브랜드가 해외 현지로 진출할 경우 현지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틀뱅크의 독보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은 꾸준한 매출액과 이익 증가로 증명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47.8%,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2018년 매출액은 2017년 대비 45.3% 성장한 571억원, 영업이익은 40.4% 성장한 13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까지도 154억원의 매출액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이 집계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세틀뱅크는 오는 4일과 5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공동 주관을 맡았다. 공모 예정가는 4만4000~4만9000원으로 총 144만7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926만7000주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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