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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빅데이터 사업 추진…"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 검토"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데이터 노하우 전수 받아
컨설팅 통해 빅데이터 주택금융 서비스 상품개발 기대
2019-06-25 15:40:40 2019-06-25 15:40:4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통해 주택금융 관련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화진흥원이 데이터 컨설팅 기업을 선정하고, 주택금융공사가 해당 컨설팅 기업과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재 주택금융공사는 '생애주기별 주택금융 서비스'를 아이디어 차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역 및 연령별로 맞춤형 주택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25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정보화진흥원의 공공기관 데이터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주택금융 서비스를 위한 정책 수립, 상품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공기관 데이터 역량강화 사업은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터 컨설팅 사업'이다. 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전문 컨설팅 기업을 선정하면, 주택금융공사는 해당 기업의 자문을 받아 빅데이터 사업을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데이터 전문 정부기관인 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공공기관 데이터 역량강화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예산도 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받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과 데이터 분석 주제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데이터 분석 사업을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업은 '생애주기별 주택금융 서비스'다. 주택금융공사의 상품을 지역별, 연령별로 분석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0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40·50대- 보금자리론(주택담보대출) △60대 이상- 주택연금 등 연령별로 상품 수요를 분석한 뒤,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어떻게 상품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마케팅할지 연구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의 지역별, 연령별 정보를 외부 기관과 연계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되면, 내년부터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애주기별 주택금융서비스 외에도 5개 정도의 다른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지난해 9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주택금융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금공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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