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지상비 미지급 조사중"…이중장부 의혹은 부인
2019-06-11 11:10:32 2019-06-11 11:10:32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하나투어가 홍콩 현지 여행사에 '지상비'라는 명목의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SBS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또 이중장부 관리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 10일 밤 입장문을 내고 "여행상품 지상비의 일부를 청구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는 대신 미청구액을 나중에 다른 여행상품 지상비에 추가해 청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홍콩의 한 현지 여행사인 W사의 경우 이런 거래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회사차원의 이중장부를 관리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한 조직적 행위는 아니었다"면서 "회사에서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있으며, 발견 시 직원들을 중징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회사의 금지 조치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같은 문제가 더 없었는지 1차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제도적인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5월10일부터 회사 감사위원회는 외부 전문 조사인을 선임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현지 여행사에 물량이 줄어든 부분은 다른 여행사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며 "해당 현지 여행사의 지상비가 다른 홍콩 현지 여행사보다 높아 수차례 인하를 요청하였으나 시정이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일부 조정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에서 영업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가혹한 처벌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적 압박으로 현지 여행사에 비용을 미지급 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 미달성으로 징계를 한 적은 없으나, 규정을 어기고 현지 여행사에 지상비를 미지급했을 경우에는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고 거듭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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