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30대그룹, 최근 5개년 서비스 근로자 가장 많이 늘어"
"고객지원·보안 경쟁력 강화 추진"
입력 : 2019-06-09 11:00:00 수정 : 2019-06-09 11:01:17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 기조가 확산되면서, 전체 근로자수 가운데 사업지원 및 서비스업 관련 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개년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30대 그룹의 종업원수는 2014년 127만5588명에서 지난해 135만4731명으로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대비 2018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으로, 2만5127명이 증가했다. 이어 금융및보험업이 2만1027명, 도매 및 소매업이 1만9263명 각각 증가했다. 
 
한경연 측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그룹별 주력사업의 고객지원·보안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계열사의 업종을 변경하거나, 기존 회사 인수 및 신규회사 설립 등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종업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금융및보험업은 30대 그룹에 3개 금융 그룹이 신규진입(2016년 농협?한국투자금융, 2017년 교보생명보험)하면서 금융 및 보험업 종업원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5개년 30대그룹 업종별 종업원수 및 비중 추이. 표/한경연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30대 그룹이 고객 서비스 강화,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하면서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종업원수가 증가하였고, 금융및 보험업은 30대그룹에 3개 금융그룹이 신규로 진입하면서 종업원수가 늘었다”면서 “사업지원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도매 및 소매업 분야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 분야의 규제완화로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0대 그룹 총근로자 중 제조업은 47.8%(64만791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도매및소매업(13.4%), 정보통신업(8.7%), 금융및보험업(6.3%),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6%) 순이었다.
    
지난해 30대그룹의 제조업 종업원 비중(47.8%)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 근로자 비중(19.7%)에 비해 약2.4배 높았다. 2014년에 비해서는 전체 임금근로자와 30대 그룹 양자 모두 제조업 근로자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다만 30대 그룹의 제조업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해 대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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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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