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멕시코 관세부과 발표에 하락…다우 1.4%↓
입력 : 2019-06-01 14:35:30 수정 : 2019-06-01 14:35: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멕시코에 대한 관세폭탄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54.84포인트(1.41%) 밀린 2만4815.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0포인트(1.32%) 하락한 2752.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4.57포인트(1.51%) 낮아진 7453.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당장 오는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고 7월1일에는 10%, 매달 5%씩 인상해 10월1일에는 25%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에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의 20%가 멕시코에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대부분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GM주가는 4.25%, 포드는 2.3% 밀렸고 피아트크라이슬러도 5.8% 급락했다. 
 
전미자동차협회는 미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부과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대로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평균 가격이 1300달러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최근 멕시코에서의 자동차 생산이 더욱 늘고 있어 자동차업종의 부담이 커질것이라는 주장이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과 멕시코정부가 19개월 남은 다음 선거까지 그저 트럼프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없을 것이고, 양국과의 관세 문제가 18개월 내내 시장에 닻을 내리고 센티멘털에 영향을 주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우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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