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정책 현장, 혁신기술 '테스트베드'로 개방"
지하철·도로·한강교량에 적용…건당 실증사업비 최대 5억 지원
입력 : 2019-05-27 13:47:54 수정 : 2019-05-27 13:47:5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서울시정의 모든 현장을 혁신기술 사업성 점검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개방한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핀테크·AI 등 혁신기술과 제품을 지하철·도로·한강교량·시립병원·지하상가 등 공공인프라 및 행정시스템을 최대 1년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를 '테스트베드 서울'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2023년까지 총 15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100개 이상의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해 약 50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는 신기술 창업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시가 4월 발표한 '글로벌 TOP 5 창업 도시 서울 추진계획'의 세부전략 중 하나다. 
 
적용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상용화 직전 제품이나 서비스이다. 서울시 본청과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투자출연기관, 사업소의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서 최대 1년간 적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고 실증사업비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장소만 제공하는 ‘기회제공형’의 경우는 기존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대 1년의 실증 기회와 건당 사업비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R&D지원형’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 기관·부서별로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를 도입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하는 등 서울시가 구매처가 돼 적극적으로 공공구매에도 나선다. 실증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는 '성능확인서'도 발급해 향후 각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테스트도시 서울'은 △온라인 플랫폼 '신기술 접수소'를 통한 24시간 상시 접수 △전문 평가위원회의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 △최대 1년간 테스트베드 제공 및 '성능확인서' 발급 △실증을 통해 안정성·성능 검증 제품·서비스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 순으로 추진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문제였다"면서 "최근 기술 창업 부분이 급속도로 확산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안정성 검토 문제와 관련해선 "혁신기술 보유 유무, 안전성 담보 여부, 현장 적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접수해 실증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27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테스트베드 서울’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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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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