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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청-5당 일대일 회동 제안…원대 회담도 해야"
2019-05-16 10:49:28 2019-05-16 10:49:2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는 연쇄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원내 교섭단체 대표 회담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원내대표 선출로 여야 4당 공조로 추진 중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가 지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원내대표가 됐다고 패스트트랙을 부정하거나 거스를 수는 없다"며 "그래서 그렇게 (당 지도부가) 난리를 치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원내대표가 모두 선출된 지금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을 찾을 적기"라면서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6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왼쪽)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위해선 민주당이 4월에 선거제 개편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강행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한국당도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국회에 복귀하는 게 옳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원내 수석부대표에 이동섭 의원을 임명하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엔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보임했다. 앞서 15일 사개특위 소속 채이배·임재훈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은 법에 관한 권 의원님이 사개특위 간사로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면서 "이 의원님도 평소 사법개혁에 관련해서 해박한 지식과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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