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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내란죄 처벌'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
2019-05-13 17:58:25 2019-05-13 17:58:2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 다이너마이트 폭파'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을 내란죄로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3일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청원인 20만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3일 올라온 '김무성 전 의원을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은 열흘 만인 이날 오후 5시45분 기준 20만618명이 참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역 광장에서 4대강 보 해체에 반대하는 단체의 집회에 참석해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서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립시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청원인은 3일 게시글을 올려 "겨울이 가고 날이 따뜻해지면, 동네마다 마음이 아프신 분들이 머리에 꽃을 꽂고 골목을 거니시고는 한다"며 "그런 수준으로 웃고 넘어갈 수 없는 발언이 무려 6선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한 발언"이라며 "현직 국가 수장의 집무·주거 공간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발언이 내란이 아니라면, 역으로 어떤 행위가 내란이 될 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의원을 내란죄 혹은 내란선동죄로 처벌해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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