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알레르기부터 치매, 결핵까지 글로벌 진단시장 공략"
"세계 최초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시스템 개발"…5월 말 코스닥 상장
2019-05-02 18:43:10 2019-05-02 18:43:1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세계최초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시스템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할 수 없었던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 시장규모가 큰 알레르기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매, 결핵, 치주질환 등 수젠텍의 킬러 아이템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2일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과 조기진단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에 진단하지 못했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진단기술과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진단제품, 플랫폼을 출시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12월 설립된 수젠텍은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이다. 종합병원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중소형 병원용 현장진단(POCT), 개인용 퍼스널케어 등 3개의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결핵, 치주질환,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수젠텍의 다중면역블롯 시스템은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등 질환의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다중진단할 수 있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상급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등 국내 100여 곳의 주요 의료기관과 중국 4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도입해 사용중이다. 
 
알레르기는 100여 가지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 중 어떤 알러젠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확히 스크리닝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에는 여러 알러젠 물질을 피부에 직접 찔러 넣어 반응을 보는 피부단자검사가 사용되었으나 쇼크 위험성과 편의성 등의 문제로 최근에는 혈액을 이용한 다중면역블롯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 국내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극미량의 바이오마커 측정이 가능한 시분해형광(TRF) 기술 기반의 치주질환 진단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수젠텍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 평가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수젠텍은 직접 개발한 제품의 글로벌 임상과 각국 인허가에 주력하면서, 국내외 유수의 체외진단 전문 유통사 및 제약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젠텍의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5~1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가 2일 열린 IPO(기업공개)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심수진기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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