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3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19금 영상 노출 심각
통계청, 2019 청소년 통계 발표…음주·흡연율 늘어
입력 : 2019-05-01 12:00:00 수정 : 2019-05-01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우리나라 중학생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성인용 영상물 시청도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중학생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29.3%로 집계됐다. 2015년 31.6%에서 2017년 30.3% 등으로 점차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학급별로는 중학생이 34.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고등학생 28.3%, 초등학생 22.8% 등의 순이었다. 과의존위험군 중에서는 고위험군 비율은 중학생이 4.0%, 고등학생이 3.3%로 중학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10∼19세 청소년이 주로 이용한 콘텐츠는 '메신저'가 93.3%, 영화 등 TV동영상이 89.2%, 그 외에 음악(87.2%), 뉴스보기(86.4%),게임(83.5%)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은 '영화·TV·동영상(95.2%)을 주로 이용하고, 중·고등학생은 '게임(98.5%, 96.6%)'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 능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청소년들의 유해매체 이용 실태는 2년전 41.5%보다는 2.1%포인트 감소한 39.4%로 조사됐다. 이들의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을 접한 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28.2%)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7%),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16.5%) 순으로 집계됐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 경험을 보면 고등학생이 53.3%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1.6%, 초등학생 19.6%였다. 성인물 이용경로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2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터넷 실시간 방송/동영상 사이트가 17.7%, SNS서비스 16.5%, 스마트폰 앱 11.0%로 나타났다. 정부가 성인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아울러 작년 중·고등학생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6.7%, 16.9%로 전년 보다 0.3%포인트, 0.8%포인트씩 늘었다. 흡연율은 2007년 13.3%로 가장 높은 이후 2016년 6.3%까지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 추세다. 음주율도 2006년 28.6%로 정점을 기록 후 2016년 15.0%까지 줄었다가 2017년 이후 다시 늘고 있다. 
 
현재 흡연을 하는 학생의 주된 흡연장소는 놀이터·공터·공원 등이 6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PC방·비디오방·노래방(16.6%), 집·친구집(12.8%), 학교(5.8%), 술집·나이트클럽 등(3.3%) 순이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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