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에너지는 우리" '청춘 꿈과 도전' 그려낸 트와이스
7번째 미니 앨범 '팬시 유' 쇼케이스…밝고 유쾌한 트와이스만의 '걸 크러쉬'
멤버 4명 작사 참여, 내면의 성장 이야기 그려 "앞으로 작곡도 해보고 싶어"
입력 : 2019-04-22 18:49:52 수정 : 2019-04-22 18:50:0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꿈을 잃기 쉬운 이 세상은 오늘날 청춘들의 또 다른 자화상이다. 좌절과 포기의 유혹이 곳곳에 도사리고, 꿈을 품더라도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쉽게 흔들리고 무너진다. 새로운 것을 위해 자신을 갖고 도전한다는 것이 '위험'과 동의어처럼 여겨지는 시대. 
 
올해 데뷔 4주년을 맞은 그룹 트와이스는 이러한 현실에 오히려 당당하게 맞선다. 각자의 내면 이야기를 가사로 쓰겠다는 오랜 꿈을 실현하고, 새로운 콘셉트에도 과감하게 도전해본다.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트와이스의 7번째 미니앨범 '팬시 유(FANCY YOU)'의 프레스 쇼케이스. 타이틀곡 '팬시(FANCY)' 라이브 무대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우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의 모습이 '변했다'나 '변신했다'가 아니라 기존의 모습들의 연장선상에서 한 '도전'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앨범 수록곡 전반에 이들의 꿈과 도전이 곳곳에 묻어난다. 타이틀곡 '팬시(FANCY)'와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를 제외하고는 멤버 4인이 각자 4곡의 작사에 참여, 앨범을 '내면화'하는 데 전작들보다 더 노력을 기울였다.
 
'개개인의 꿈에 좌절 순간이 찾아 올때 자책하거나 포기말고 부딪히자'(곡 '걸스 라이크 유<지효 작사>')거나 '꾸며진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의 중요성을 가공되지 않은 딸기에 비유'(곡 '스트로베리<채영 작사>')한다. 
 
모모는 '스스로가 느끼는 대로 표현하고 싶다'(곡 'HOT'<모모 작사>)는 자신감과 당당한 가사로 이번에 처음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혼자 작사하는 게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누군가를 따라하기 보다 스스로 느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모모)"거나 "23살의 나이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야기에 도전했다(지효)"는 멤버들의 이야기는 그룹의 꿈과 도전, 성장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타이틀곡 '팬시(FANCY)'는 밝고 귀여운 그룹의 기존 느낌이 걸 크러쉬한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사랑을 찾아 나서겠다'는 메시지가 두드러지는 곡으로, 앨범 콘셉트에 맞게 멤버들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안무와 패션으로 다른 의미의 도전을 시도했다.
 
평소 단발 컷을 주로 하던 정연은 처음 긴 머리로 변화를 시도했다. 다현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헤어 컬러로 염색했고, 모모 역시 뱅 헤어로 새로운 느낌을 줬다. 멤버들은 "한명, 한명이 '팬시'한 느낌에 맞춰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했다"며 "멤버 모두 블랙 톤의 의상으로 성숙한 모습의 안무를 한 부분도 우리 스스로 신선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팬시라는 곡이 새로운 느낌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도 트와이스 만의 밝은 에너지는 유지했다"며  "기존의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런 모습도 보일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을 보여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난 6일 그룹은 나고야 돔을 끝으로 22만 관객을 모으며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쯔위는 "돔 투어를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부담이 컸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인 걸 알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했다.
 
지효는 "단순히 활동 기록을 세운 것 보다는 팬들과 트와이스의 축제 같은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자리에 5만명의 팬들과 모일 수 있다는 경험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돔 투어 이후 그룹은 올해 5월부터 꿈의 '월드 투어'에도 도전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LA, 멕시코시티, 뉴어크, 시카고,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아시아 중심의 활동에서 영어권 국가로의 새로운 진출. 이를 앞둔 멤버들은 새로운 꿈에 대한 기대로 부푼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 무대에서의 친화력 때문에 영어권 국가에서도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원스(트와이스 팬덤)분들이 있는 곳에 가서 즐길 수 있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새로운 모습을 위해 5번씩 보컬 재녹음을 했다"거나 "앞으로 작곡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선 더 '성장'할 그들의 내일에 대한 기대감도 그려볼 수 있었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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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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