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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게이트' 수사 급물살…검찰, 이번주 윤중천씨 소환
2019-04-16 09:46:38 2019-04-16 09:46:3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김학의 게이트'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별장 성폭력'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로 알려진 여성이 검찰 수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씨는 전날 방영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예전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가 맞느냐'고 해서 '비슷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촬영 장소가) 별장도 맞느냐고 물어 '비슷하네요'라는 답변도 했다"고 밝혔다. 윤씨가 공개적으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별장 성폭력' 피해 여성은 같은 날 검찰에 자진 출석해 과거 성폭행을 당한 경위 뿐만 아니라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과 관련해서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단은 이르면 이번주 중 윤씨르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학의 전 차관(왼쪽),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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