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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원내대표단,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상하이 방문
2019-04-09 17:35:08 2019-04-09 17:35:1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단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임시정부가 설립됐던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 사진/뉴시스
 
9일 국회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20명은 10일 밤 10시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이 밤 10시에 진행되는 것은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10일 밤 10시에 개원해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제1차 회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원내대표단은 이튿날 오전 임시정부 청사와 옛 대동여사 건물인 현 융안(永安)백화점, 윤봉길 기념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융안백화점은 임시정부가 신년회를 개최하던 곳이다. 원내대표단은 이 곳에서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 요인 기념사진 촬영을 재연하는 행사를 갖는다. 같은 날 저녁에는 홍챠오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12일에는 광저우로 이동해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장 시찰, 교민 기업인 간담회 등 경제 관련 일정에 나선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공장을 시찰하며 4차 산업혁명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2박3일 일정만 소화한다. 나 원내대표는 "임시의정원 개원 행사에는 참석할 계획"이라면서 "일정 중 국회 일정에 대해 협의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책임을 묻고 다하는 절차를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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