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제약·바이오, 올해도 줄줄이 코스닥 노크
수젠텍·젠큐릭스, 이전상장 심사 청구…안지오랩, 연내 기술성평가 돌입
2019-04-10 00:00:00 2019-04-10 0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넥스를 졸업하고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기중이다. 정부가 올해 바이오산업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한국거래소도 코스닥 상장심사에서 업종별 차별성을 반영한다고 밝혀 코스닥 문턱을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선바이오는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의약품 제조업체 선바이오는 코넥스 시가총액 순위 5위 기업으로, 페길레이션 융합기술 기반의 페그(PEG) 유도체 생산과 바이오시밀러,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수젠텍도 지난해 말 코스닥 이전상장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으로의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 회사인 수젠텍은 이미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암 예후진단 및 동반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젠큐릭스도 기술성특례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지난 1월 이전상장 심사를 청구했다. 업계에서는 젠큐릭스의 'BCT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가 이미 식약처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만큼 보험수가가 적용돼 빠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바이오와 수젠텍, 젠큐릭스 등 코넥스 시총 상위 10위에 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코스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툴젠과 노브메타파마 등 코넥스 대장주들의 이전상장 철회로 우려의 시선도 나왔으나 정부의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확대와 거래소의 업종별 상장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코스닥행은 지난해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혈관신생 전문 신약 개발기업인 안지오랩도 코스닥 입성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황반변성 치료제(McEye)의 임상 2상에 돌입했고 올해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삼출성 중이염 치료제 임상2a상을 계획 중이라는 설명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안지오랩은 연내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코넥스에 상장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도 NH투자증권과 작년 말 코스닥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퇴행성질환과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브니엘2000과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을 개발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파이프라인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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