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일정 확정 여부에 따라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반영될 전망이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60~2240포인트로 전망하고 미중 무역협상과 상장사 실적 전망, 차익실현 매물 출회,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변수로 꼽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경기둔화 우려가 단기간에 완화됐고, 미중 무역협상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안도랠리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종목장세 심화가 예상되고 제조업 지표 반등으로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9일 중국과 유럽연합(EU)정상회담, 1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중 정상회담 확정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1월 287포인트에서 2월 267포인트로 떨어졌으나 이 기간 중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은 655포인트에서 734포인트로 다시 상승했다"며 "지난해 2월 중국 철강 관세 부과 당시 글로벌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120포인트였음을 감안하면 (양국의) 정상회담 일정 확정 시 추가 안도 랠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 개막된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추가로 실적 전망치를 끌어내릴 요인은 제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조원 가량 감소할 전망인데, 이중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감소폭 예상치가 28조원으로 전체의 180%에 해당된다"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이익 증가가 예상돼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상장사 이익 전망이 급격하게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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