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만원대를 돌파했다.
2일 국내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552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의 469만5000원보다 17.67%오른 규모다. 같은 시간 리플은 378원으로 전날보다 7% 가량 뛰었으며, 이더리움은 17만450원으로 6%가량 올랐다.
비트코인이 5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작년 1월 2744만4000(종가기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정부의 규제와 거래량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그리다 작년 12월부터는 300만~400만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가격 급등을 놓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태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히 무엇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등 호재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ETF가 승인됐다는 내용의 만우절 장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NS 등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더리움은 이날 기존 채굴식 증명방식을 지분 증명방식(PoS)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진/업비트 캡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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