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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자기자본 1조원으로 끌어 올릴 것"
21일 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임
2019-03-21 14:30:42 2019-03-21 14:30:4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4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경영의 패러다임을 효율성 중심에서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자본력이 절대적인 가치이고 증권사의 업무 영역도 자본금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며 "우리가 함께 가져야할 공동의 목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현재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며,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생각의 틀을 바꾸고 회사를 신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발상만 전환한다면 10~20% 성장하는 것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며 "앞으로 점진적인 성장이 아니라,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어떻게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할지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에서 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지만 매우 강한 회사로, 앞으로 우리가 추진할 사세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도 안정화될 것이며, 브랜드 가치도 한 층 강화될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믿음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모든 조직은 영업 중심이어야 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은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며 "기존의 관리 위주에서 매년 50% 성장 전략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을 상당 부분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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