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SOC 투자 확대…건설주 수혜 전망
입력 : 2019-03-17 16:00:00 수정 : 2019-03-17 1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정부가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종 수혜주 찾기에 분주해졌다.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활성화로 토목 공사 수주가 높아짐에 따라 건설업 중에서도 중소형 건설사에 수주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정부는 SOC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민간 여유자금을 활용한 인프라 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를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12조6000억원에 달하는 13개 대형 민자사업의 연내 착공이 추진된다. 
 
△평택~익산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신안산설 복선전철 △동북선 경전철 △구미시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시설 사업 2개 △경찰청 어린이집·폴리텍 기숙사·병영시설 등 6개로, 연내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에 들어간다. 
 
증권가에서는 SOC 사업 활성화에 따라 민자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와 시멘트업체의 수혜를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토목 공사는 분할 발주가 이뤄지는 만큼 주간사 역할을 하는 대형 건설사보다 서브사로 참여하는 중소형 건설사에 수주 기회가 더 많고 회사 차원에서 보더라도 해외 사업까지 영위하는 대형사보다 국내만 바라보는 중소형사에 토목 수주 성장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며 "발표 당일 주가도 대형 건설사보다 중소형 건설사의 움직임이 더 컸다"고 말했다.
 
예상 수혜주로는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등을 꼽았다. 송 연구원은 "올해 착공 추진 중인 민자 프로젝트 중에도 코오롱글로벌과 금호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코오롱글로벌은 광명~서울 고속도로, 평택~익산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하며, 금호산업은 동북선 경전철, 평택~익산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천안 하수처리장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이들 기업의 토목 매출 규모는 코오롱글로벌이 2500억원, 금호산업은 4700억원 수준이다.
 
시멘트업체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도 주목을 받았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발표됐던 예타 면제 사업과 마찬가지로 1차 수혜는 시멘트사가 기대된다"며 "토목 공사원가 중 시멘트가 많게는 40%까지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내수 점유율 1,2위인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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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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