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코딩 교육 나선 ICT 기업
지난해 중학교 이어 올해 초등 SW 교육 의무화…기업 SW 교육 프로그램 '풍성'
입력 : 2019-03-17 10:53:03 수정 : 2019-03-17 10:53:0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학생들의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에 나섰다. 지난해 중학교부터 시작된 SW 교육 의무대상은 올해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SW 교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SW 전문가들을 보유한 ICT 기업들은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과 만나 SW 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LG CNS는 이달부터 자체 SW 교육 프로그램 'LG CNS 코딩지니어스'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신일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이 신설됐다.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하는 과정이다. 이 교육에는 LG CNS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가 활용됐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됐다. 태블릿PC로 코딩지니어스 교재를 비추면 화면에 3차원 가상정보가 뜬다. 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등교 빨리하는 방법, 부모님께 칭찬받는 방법 등의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레고 자동차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보는 과정도 포함됐다. LG CNS는 이 프로그램과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서울 시내 중학교 SW동아리 15개팀을 선발해 10개월간 멘토링·기업탐방·신기술 심화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신일중학교 학생들이 LG CNS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코딩 기초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LG CNS
 
SK텔레콤은 자사의 SW 교육 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SW 교육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출시된 알버트는 카드 코딩 방식이 적용됐다. 간단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카드를 로봇에 인식시키면 로봇이 그 결과에 따라 움직인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와 로봇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SK텔레콤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협력해 이달 중 일산·분당의 2개 대리점을 개방해 알버트를 활용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한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지점 업무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후나 토요일 등에 진행된다. 
 
안랩은 지난 2014년부터 SW 코딩 강사 양성 무료 교육프로그램 ‘안랩샘’을 운영 중이다. 안랩샘은 △앱인벤터 △아두이노 △스크래치 △파이썬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안랩은 수료생 중 희망자에 한해 약 3개월간 현장실습을 거쳐 초·중·고등학교 및 안랩 등 기업 임직원 자녀 코딩캠프 등 각종 코딩 프로그램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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