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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제재면제절차 완료"
2019-03-15 11:45:28 2019-03-15 11:45:2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실무그룹(워킹그룹) 회의 관련 통일부가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사업 관련 모든 제재면제 절차가 완료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응방향을 포함해 남북·북미관계 동향 및 제반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관련 제재를 면제했고 이날 한미 워킹그룹 결과 미국의 독자제재도 면제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부대변인은 향후 북측과 논의계획을 묻는 질문에 “남북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복구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 면제절차도 개시하기로 했다. 다만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은 이번에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문과 관련해 (한미) 양측은 제재의 틀 내에서 제반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만 언급했다.
 
지난해 6월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에 이산가족 상봉을 기원하는 메세지들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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