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작도 세수호조…1월 세금 5천억 더 걷혀
국세수입 37조1000억원…소득·법인·부가세↑·교통세↓
입력 : 2019-03-12 10:57:15 수정 : 2019-03-12 10:57:1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 1월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작년보다 늘면서 올해 첫 달부터 세수가 호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 수입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유류세 인하로 교통세는 소폭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지난 1월말 기준 총 국세 수입은 37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말 기준 총 국세 수입은 3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늘었다. 사진/뉴시스
 
올해 정부가 예산으로 걷어야 할 세금은 총 2948000억원이다. 목표 세수를 기준으로 세금이 걷힌 속도를 말하는 세수진도율은 12.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1.1%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1월만 볼땐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1월 상황만 보고 세수 호조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올해 세수의 초과나 부족 등이 발생할 조짐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올해 예산에 반영한 국세수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의 관점에서 보면 평균적인 수준의 국세 수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월 세수 증가는 주요세목인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모두 영향을 끼쳤다. 소득세 수입은 9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근로자의 명목임금이 상승하면서 근로소득세가 많이 걷힌 영향이다. 법인세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이 늘면서 작년보다 4000억원 늘어난 18000억원이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전년대비 2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작년 1월보다 2000억원 감소한 12000억원에 그쳤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9000억원 흑자였다. 정부 살림살이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4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연금과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성보장기금을 제외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수출·고용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일자리 확충·사회안전망 강화·혁신성장 등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해 경제활력 제고에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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