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대…소비지표 주목
1월 소매판매, 정상궤도 회복 여부 촉각…CPI·내구재수주 등 발표 예정
2019-03-10 12:00:00 2019-03-10 12:09:4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소비지표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물론 중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던 만큼 새로 발표될 경제지표가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주보다 2.21% 하락한 2545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6% 밀린 27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6% 낮아진 740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마국 고용지표, 중국 수출입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앞서 발표된 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만명 증가에 그쳐 충격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는 18만명이었다. 이는 경기성장 둔화 외에도 계절적 요인, 정부의 부분폐쇄, 통계적 이상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학자들은 2월 고용지표 결과를 의심하면서도 이 수치가 경기 둔화의 징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주에도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1(현지시간)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1.2% 감소해 2009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부진했던 소비지표가 얼만큼 회복됐는지에 따라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 1월 소매판매가 0.1% 감소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하면 0.7%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학자들은 12월의 소매판매 결과가 1분기 GDP보고서의 비교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1분기 성장률은 2%를 밑돌았으나 2분기에는 2%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민 커민스 냇웨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부진으로 1분기에 이미 꽤 약세를 보이고 있다" "GDP에 반영되는 지표들이 약하게 끝났다"고 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가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AP·뉴시스
 
12일에 나오는 CPI도 중요한 지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중단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의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학자들은 13일에 발표될 1월 내구재수주도 주목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1월 소매판매와 12월 기업재고, 화요일에는 2 CPI, 수요일에는 1월 내구재수주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2월 수출가격, 수입물가지수와 1월 신규 주택판매가 나오고 금요일에는 2월 산업생산,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채용 및 노동회전율 조사(JOLT)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양국의 협상 진행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에드 케온 QMA 수석투자전략가는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이전이 포함되지 않는 이상 시장은 무역협상에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10일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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