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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제조 설비 특허 획득
핵심 제조 설비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 특허 등록
2019-03-07 16:13:17 2019-03-07 16:13:1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오리온은 자체 개발한 꼬북칩 제조 설비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꼬북칩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2월 22일 꼬북칩의 핵심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모양을 만드는 설비에 대한 기술적 차별성을 특허청으로부터 공인 받은 것이다.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 등이 아닌 제조 설비에 대한 특허를 받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이번 특허 획득으로 오리온은 향후 20년간 꼬북칩 제조 설비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를 보장받는다. 향후 신제품 제조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특허 등록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든 풍미로 국민과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 2월까지 글로벌 합산 누적 매출 1000억원, 누적 판매량은 1억2000만봉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올해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매력을 인정 받고 있는 꼬북칩이 이번 특허 획득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까지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신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세계가 사랑할 만한 제품들을 지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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