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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이브온라인', 연내 한글 서비스 시작
2019-03-07 12:34:25 2019-03-07 12:34:2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펄어비스가 '이브온라인'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적 가입자 4000만명을 확보한 이브온라인 한글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CCP 미디어토크'를 열고 이브온라인 국내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회사가 지난해 9월 인수한 CCP게임즈는 1997년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게임사다. 2003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온라인을 출시했다. 힐마 CCP게임즈 대표는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힌 CCP는 아이슬란드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이라며 "펄어비스의 빠른 성장과 큰 잠재력에 놀라움을 느껴 펄어비스와 함께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브온라인의 한글 버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 한글 서비스를 계기로 글로벌 대항전도 계획 중이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회사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힐마 대표는 "이브온라인 한글 버전이 출시되면 국가 대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의 서비스 경험이 이브온라인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가 서구권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회사에 접목할 예정이다. 16년 동안 서구권에서 이브온라인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을 펄어비스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에 적용한다. 정 대표는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을 서구권에서 서비스하며 글로벌 이용자를 모으고 커뮤니티를 강화했다"며 "검은사막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 중인 펄어비스에 서구 시장 이해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펄어비스·CCP 미디어토크'.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힐마 CCP게임즈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 사진/펄어비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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