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모바일게임업계 '황금시장' 부상
게임빌 "아이폰용 게임 완벽 실행 가능"
2010-04-12 06:00:00 2010-04-12 08:14:3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아이패드가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새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빌(063080)은 12일 "최근 아이패드를 구입해 우리 아이폰용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한 결과 완벽하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이패드 붐이 매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동일한 운영시스템(OS)이어서 별도의 변환을 거치지 않고도 아이폰용 게임이 제대로 실행된다는 것이다.
 
실제 게임빌은 최근 미국 지사를 통해 구입한 아이패드에서, 발매 하루 만에 아이폰 앱스토어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제노니아2'와 야구 시즌에 맞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아이폰용 '슈퍼베이스볼2010'을 실행시켜봤다.
 
그 결과 화면이 커지면서 해상도는 낮아졌지만, 게임을 즐기는데 방해가 될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화면이 9.7인치로 넓어지면서 게임의 박진감이 더해졌다고 한다.
 
조작감도 화면 속 버튼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폰과 비슷한 감각이 유지됐다.
 
아이패드를 구입한 이용자들이 바로 아이폰용 게임의 새로운 수요자가 되고, 개발사로서는 아이폰용 게임을 아이패드용으로 전환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김용훈 게임빌 팀장은 "아이패드가 많이 팔릴수록 아이폰 게임을 팔 수 있는 시장이 커진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며 "게임성이 우수한 국내 게임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방법이 더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전체 매출의 6~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패드 붐에 따라 매출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하지만 이런 상황에 안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이패드만의 장점을 살린 게임을 개발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게임빌은 아이패드의 장점을 살린 게임 제작에 착수했고, 컴투스(078340)는 이미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은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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