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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제네바모터쇼서 사라세노 신작 전시
2019-03-06 10:02:02 2019-03-06 10:02:1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오는 7일부터 개최되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새로운 작품을 공개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4년부터 ‘롤스로이스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수많은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돕고,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 팔레 드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토마스 사라세노의 개인전 ‘공중에(On Air)’를 후원한 바 있고, 이를 계기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현대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 이미지. 사진/롤스로이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사라세노의 신작 ‘어두운 하이브리드 단독 반군생 클러스터 BD-15 3966(Hybrid Dark solitary semi-social Cluster BD–15 3966)’는 다양한 종의 거미들이 거미집을 연결하며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구조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낸 작품 ‘하이브리드 웹(Hybrid Web)’의 연작이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은하계를 보는 듯한 작품은 무리 지어 생활하는 군생 거미와 반군생 거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거대한 규모의 거미집과 미세한 거미줄 가닥을 연결해 공중에 떠 있는 복잡한 네트워크 형상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모터쇼 폐막 후 작품은 영국 웨스트서섹스주 굿우드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아트 프로그램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의 예술적 취향을 구현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고객과 현대미술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롤스로이스는 지난 5년여 동안 아이작 줄리언, 아사드 라자, 댄 홀즈워스 등 많은 작가를 후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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