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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정식 개원 앞두고 순차적 관람 통제
온실 식물 추가 식재, 관람로 개선, 수경시설 추가 임시개방
2019-03-05 14:36:02 2019-03-05 14:36:2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임시개방기간에 이미 183만명이 다녀간 서울식물원이 정식 개원을 앞두고 당분간 관람을 통제한 후 시설을 보완한다.
 
서울시는 5월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을 준비하고자 다음 주 열대관 통제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구간별로 온실 관람이 제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식물원을 임시 개방한 이후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인 활착을 돕는 한편 방문객 동선과 시설 등 보완할 사항을 꾸준히 관찰했다.
 
관람 통제기간 동안 온실 내 12개 도시 콘셉트에 맞는 식물을 추가 식재하고, 관람로 개선과 식물 안내판 추가 등 시범 운영기간 중에 도출된 보완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집중될 때 식재구간 진입이 잦았던 경계부 관람로를 확장하거나 식물을 추가로 심고, 식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온실 내 배수시설을 보완하고 수경시설과조형물도 추가할 계획이다.
 
4월까지 지중해관 보완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온실 전 구간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며, 4월 중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일과 유료화 구간·관람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2018년 10월11일 임시 개방한 이후 72일만인 12월 21일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3일 기준 183만명이 찾았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50만4000㎡에 꾸며진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공원 구간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콘셉트의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는 주제원(식물원) 구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시설·운영 전반을 섬세하게 고민하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개장한 서울식물원 온실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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